정치권 주내 공천 완료…총선체제 돌입
한-안정론, 민-견제론속 타 정당 예비후보 늘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로 30일로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은 공천 후보자를 확정하는 등 총선 총력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고 일부 공천 탈락자들이 반발하면서 총선분위기는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지난주 제주지역 선거구 3곳에 대한 공천결과를 발표하자 급속히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제주지역 3곳 모두 대통합민주당 후보가 예비후보로 나선만큼 새 정부의 ‘실용·변화’정책노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안정론’을 내세우며 2곳 이상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 갑·을 선거구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현경대 전 의원과 이연봉 변호사가 반발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선거구도 반발은 적으나 공천과정에서의 문제가 있어 공천 후유증 파장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1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제주지역에 대해 최종 공천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통합민주당은 이번주중 제주지역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우남 의원 단독후보여서 공천이 확정적이나 복수지역인 제주시갑과 서귀포시 지역은 최종 결정이 남아있다

민주당 공심위원들은 일요일인 9일에도 당사에서 호남 이외 복수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벌였다. 민주당 역시 ‘견제론’을 내세우며 제주지역에서 2곳 이상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2곳에 후보를 낸 민주노동당은 9일 천영세 대표가 제주를 방문, 김효상·현애자 예비후보의 지지를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자유선진당도 7일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면서 제주시갑 1명, 을 2명이 나섰으며 서귀포시는 아직 예비후보가 없다.

창조한국당은 서귀포시에 1명의 예비후보를 내고 총선을 준비중이다.

평화통일가정당은 3곳의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 5명도 선거구별로 득표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석주 기자 sjvie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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