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의 새로운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오늘(22일) 치러진다.

 21·22일 이틀간 일정으로 제123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제주시의회는 21일 제주시가 상정한 ‘제주시민헌장 조례안’에 대한 상임위원회 심의를 벌였다.

 시의회는 또 이틀째인 22일 오전 10시 김상홍 의장의 사퇴서 제출에 따른 안건을 투표로 결정 처리한후 곧바로 의장 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의장선거는 김의장 사퇴후 정상적으로 의장 선거가 치러질 경우 오전내에 마무리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오후까지 이어질 공산도 큰 상태다.

 21일 오후3시 현재까지 의장 선출을 놓고 신·구류측 의원들이 의견조율에 어느 정도 나서고는 있으나 뚜렷한 입장정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강영철 의장과 홍석빈 전의장,이봉만 전부의장중 어느 쪽을 의장으로 추대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의원들간 서로 팽팽한 입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21일 밤늦게까지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와 막판 극적 의견조율 여부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또다시 반쪽 선거,파행운영등 상황은 물론 합종연횡으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는 아직 미지수여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회 주변에선 “일련의 의회사태로 동료의원 구속,의장직과 의원직 사퇴등을 빚은 마당에 이번에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게 되면 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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