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 앞세워 주말 표심 공략

"제주의 딸입니다" 주말 민생탐방
●"강금실 전 장관 효과 톡톡"
강금실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이 4·9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제주지역 민생탐방에 나섰다.
강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1시 제주시 관덕정 앞을 출발, 중앙로 지하상가, 조일약국, 동문시장 등을 찾아 도민, 상인들을 직접 만나 민주당과 제주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강 최고위원은 이날 도민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제주의 딸, 강금실입니다, 고향이 제주입니다"며 제주출신임을 강조했다. 상인들 역시 제주 출신 강금실 최고위원을 금새 알아보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등 시종 훈훈한 분위기 속에 민생탐방이 이어졌다.

●‘실력있는 일꾼’ 지지 호소
제주시갑 선거구에 나선 통합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강 후보는 "지난 4년 의정활동이 제주발전의 초석을 쌓아놓은 것이라면 앞으로 4년은 그 위에 번영의 집을 세워놓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힘있는 일꾼, 실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강금실 최고위원, 정대철 고문,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장정언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서귀포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
김재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서귀포시)는 16일 동홍동 신호등사거리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재윤 후보는 이날 "혁신도시와 제2관광단지 유치 등 4년간 이뤄낸 국책사업을 마무리하고 4·3위원회와 농촌진흥청 폐지를 주장하며 제주경제를 포기한 새 정부로부터 서귀포를 지켜내겠다"며 "서귀포 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기항지, 농업생태관광지 조성 등 서귀포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는 강금실 최고위원, 장영달 국회의원, 강창일·김우남 국회의원, 김형탁 경주김씨 제주도종친회장,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 도당 공약 정책회의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 14일 정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18대 총선 선거구별 지역공약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현명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수 있고 제주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느냐를 보고 선택할 것이다"고 밝히며 실천가능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제주지역 3개 선거구 후보 진영의 정책팀이 참여,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과 지역별 정책에 대해 조율했다.

●"명품 제주특별자치도 만드는데 최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부 후보는 "제주도의 비약과 비상을 위한 실질적인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중앙무대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인맥, 30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제주 동부지역 발전과 선진 대한민국, 명품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명관 도당위원장, 양정규 전 국회의원, 양대성 도의회의장, 강기권 전 남군수, 부만근 전 제주대총장과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주요 당직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서귀포시 발전의 법과 제도 만들겠다"
강상주 한나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서귀포시)는 15일 중앙로 프라자빌딩 6층 선거사무소에서'성산에서 대정까지 힘찬 서귀포시의 출발'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개소식을 가졌다.
강상주 후보는 이날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감귤문제, 자치권 상실 등으로 서귀포시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돼 서귀포시의 발전에 필수적인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양대성 도의회 의장, 현명관 도당 위원장, 양정규 한나라당 상임고문, 변정일 한나라당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강기권 전 남제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4.3위원회 폐지 반대 노력”
제주시을선거구 민주노동당 김효상 예비후보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08 총선거 지역구후보 선출 찬반투표'에서 참여 당원의 99%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미FTA반대와 4·3위원회 폐지 반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시을 김창진 예비후보 시동
제주시을선거구에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로 나서는 김창진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평화통일가정당의 정책공약과 제주지역 공약을 밝히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공천 원칙없는 엉터리”
제주갑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현경대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한나라당의 4·9총선 공천은 기준도 원칙도 없는 엉터리 공천이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여론조사 지지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김동완 후보를 공천한 것은 오로지 7월 전당대회에서 특정인이 당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는 한나라당이 도민과 당원들을 무시한 처사일뿐 아니라 자신들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라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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