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 18일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서 강조

   
 
  ▲ 한나라당 제주후보(제주시갑 김동완, 제주시을 부상일, 서귀포시 강상주 후보)들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8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명관 도당 위원장은 “정권교체의 진정한 의미는 국회권력의 교체”라며 “새정부가 대선에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의석 과반수 확보는 국정을 원만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현 위원장은 “특히 올해를 제주의 도약과 비상을 위한 실질적인 원년이 되기 위해 도내 의원 3석을 모두 한나라당으로 되찾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 위원장은 통합민주당 후보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현 위원장은 “세분의 현역의원들은 지난 4년동안 정치 쇼를 반복했다”며 “도민들은 모두 못살겠다고 아우성이지만 현역의원들은 지난 4년동안 무엇을 했냐”고 되물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은 오만하고 무능한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완·강상주·부상일 예비후보도 각 지역구에 출마하는 소견과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현경대 후보와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5선의원과 당당하게 겨루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제주실정을 가장 많이 아는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남제주군수, 서귀포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키운 지역밀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말뿐만이 아닌 진정한 변화·개혁으로 국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3 아픔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국가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나라당 견제론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현 위원장은 “제주가 일등 제주가 되려면 어떤 사람을 뽑아야 1등이 되겠는냐를 생각해야 한다”며 “실용적인 관점에서 견제 논리에 찬성해야 할지 유권자 여러분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50여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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