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오 후보 사퇴, 판세 변화 관심

○…서귀포시선거구에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무소속 고시오 후보가 19일 불출마를 선언해 선거판세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시오 후보는 이날 "정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위한 경쟁"이라며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부족한 지지도를 유권자의 판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예비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서귀포시선거관리사무소에 제출했다.
고 후보는 "사퇴는 전적으로 혼자 결정했고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고 후보가 사퇴하면서 서귀포시선거구 예비후보는 6명으로 압축됐다.
특히 고 후보측과 지역·고교 선후배 사이로,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친 김재윤 예비후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경제뿌리 1차산업 살리겠다"

○…서귀포시선거구에 출마할 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는 19일 1차산업 발전 등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현애자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 경제의 뿌리인 1차산업을 한미 FTA 등 위기로부터 구해내고 든든한 지역 기반산업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감귤농축액 대북교류 확대 등 감귤산업육성특별법 제정 △농어가부채 해결 등 농가소득 4대 보장 입법 △가공·유통산업 유치를 위한 1차처리 공장 건설 △사료값·비료값 안정대책 마련 등 1차산업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관광산업 발전방안으로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건강농업체험공원 조성 △동계훈련지 제2선수촌 건립 △어린이 축구장 건립 등을 설명했다.
이밖에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귀포의료원 신축과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사회적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선 풍향계>
"제주시 구도심권 도시재생사업 확대 추진"
김동완 후보 순환재개발 방식…주민 재산권 보장

제주시 갑 선거구 김동완 한나라당 후보는 19일 "삼도동, 용담동 등 제주시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신제주와 이도지구 개발로 구도심권의 공동화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지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건물 고도화를 통한 녹지·주차·문화공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도시재생사업은 이해관계가 복합하기 때문에 충분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사업지구 인근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고 기존주택을 활용해 재개발하는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합의의 애로점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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