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재전송)

4.3위령제 대통령 참석 요구
한나라당 제주지역 공천후보자 3명이 20일 공동으로 ‘제주4·3’60주년 위령제에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제주시갑 김동완·제주시을 부상일·서귀포시 강상주 후보는 “제주4·3은 6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풀리지 않는 한(恨)이요, 그래서 여전히 시공간을 관통하는 제주도민의 아픔으로 계속되고 있다”며 “ 때문에 유족회 등 관련기관과 단체에서는 이번 60주년 위령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이 대통령의 참석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대통령의 참석을 청원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현명관 도당위원장은 위령제에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바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최선 다할 것”
민노당 도당 20일 오후 기자회견서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0일 오후 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비례대표 1번 곽정숙 후보와 김효상 후보(제주시을)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이 당당히 사회주인으로 서는 세상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도당은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5%로 상향조정하고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산별협약을 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교통약자들을 위해 저상버스를 50%로 늘리고 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는 등 장애인들이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민주노동당이 약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애월읍에 종합스포츠 타운 건립

제주시갑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20일 “제주시 애월읍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립, 동북아의 스포츠 메카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종합경기장이 지난 1968년 준공돼 시설 노후와 국제경기 규격 미달로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국제 경기 규격에 맞는 종합 스포츠 타운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공항과 신제주권과 가까운 애월읍에 70만㎡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스포츠 타운을 건설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대폭 확충,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전지훈련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유병녀 후보 20일 기본 공약 발표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후보(제주시갑)는 20일 “가정행복특별법제정을 골자로 한 5가지 기본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가정의 행복해야 나라가 건강하고 신명난다“며 ”간통 및 성범죄자 처벌 강화, 가정가치교육 정규교육과정 편성 등의 내용을 담은 가정행복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1차 산업 활성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세계적인 국제학교 건립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제주·추자도·거문도·여수를 헬기로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감귤산업, 관광산업 활성화 노력할 것“

제주시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자유선진당 강창재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2시 도민의 방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강 후보는 감귤산업, 서민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등을 골자로 한 기본정책과 행정시 권한 회복, 해저터널 타당성 조사 용역비 계상 등 장기 대책, 제주 동부지역 공약 등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대형할인입점 및 영업활동 제한과 수입금 재투자 때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과 장기 공약으로 ”제주도 행정체계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행정시의 권한을 회복하고 해저터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를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분야 6대 핵심공약 발표

서귀포시선거구 통합민주당 김재윤 예비후보는 20일 ”감귤은 서귀포에 있어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생명’임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감귤 소득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서귀포 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라며 농업 분야의 6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마을 단위로 1.5차 복합형 감귤원을 조성하고 고령 농업인을 위한 ‘고령농업인 생활안정지원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감귤시험장의 연구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또 농림어업용 석유류의 영구 면제와 비료가격 인상분에 대한 정부 지원, 대정마늘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지역운동연대ㅡ, 민생 5대 표준공약 발표
참여환경연대 등 17개 단체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전국 17개 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이하 지역운동연대)는 민생 5대 표준공약을 발표, 각 정당이 5대 분야의 정책 대안을 총선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20일 촉구했다. 또 이날 5대 표준공약과 관련한 40개 공개질의서를 각 정당 선대위에 전달했으며, 향후 답변을 취합, 유권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운동연대가 발표한 이날 5대 표준공약 제안서에는 서민생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대학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 인하 △의료시장화 반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통한 의료비 경감 △대형마트 규제 통한 지역 소상공인 보호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해소 △집값, 전월세가 등 주거비 안정 등이다.

총선 부재자신고 21∼25일까지

4·9총선에 따른 부재자신고가 21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신고대상은 선거일(4월9일) 현재 19세 이상(89년 4월10일 이전 출생)의 선거권이 있는 국내거주자로서 선거일에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다.

신고는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된 신고서식이나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신고서식을 다운로드후 신고서를 작성해 인편 또는 무료 우편으로 신고하면된다.

부재자 투표는 3·4일 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진다.

총선 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25·26일 2일간 이뤄진다.

후보자 등록때에는 등록신청서와 정당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무소속 후보자·300명 이상 500명 이하 추천), 가족관계증명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신고서,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증명서, 전과기록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등의 서류와 15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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