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20일 공천자대회 열고 ‘필승’ 다짐
통합민주당 중앙선대위 구성 완료 22일 발족식

정치권은 4.9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바싹 다가옴에 따라 금주 내로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나서는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지역구 출마자에 대한 공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한나라당은 20일 오후 공군회관에서 전국 245개 지역구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자대회’를 열고 총선 필승을 위한 신호탄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도 주말까지 완료하고 다음주 월요일(24일) 강재섭 대표를 위원장으로 중앙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합민주당은 공천이 신청된 선거구 176곳 가운데 154곳만 확정, 아직도 20여곳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결전의 날’이 임박해 옴에 따라 20일 손학규 대표를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박상천 대표와 강금실 최고위원, 김원기 상임고문 등이 맡고 위원장단에 포함되지 않은 최고위원 전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은 신계륜 사무총장으로, 발족식은 오는 22일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대상지역 10여곳의 후보자를 조만간 확정하고 1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259명에 대해 금주중 후보자를 선정, 발표하는등 가능한 빨리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23일까지 전국 200여 곳을 목표로 지역구 공천작업을 완료하고 24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민주노동당은 23일까지 지역구 공천을 매듭짓고 전국적인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진보신당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서울=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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