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제주도당 창당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이 창당돼 본격적인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 남제주군수를 지낸 이군선 제주도당 창당대회 임시위원장은 24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이회창 총재와 중앙당 당직자, 예비 후보자, 당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강창재 후보(제주시 을)를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후보는 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4·9총선에서 3개 지역구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 자유선진당을 자유·시장 민주주의를 선호하는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자유·개방·양심의 이념과 가치를 위해 뭉친 자유선진당이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도록 제주에서 혁명의 깃발을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가정이 행복한 나라로 행복한 제주 건설”

가정당 도당 창당준비위 24일 기자회견서

이번 18대 총선 도내 3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평화통일가정당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가정당 도당 창당준비위)가 24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의 국민 총생산이 세계 10위를 넘고 있지만 국민행복지수는 102위”라며 “아무리 경제가 풍요로워도 나라의 근본인 가정이 흔들리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병녀(제주시갑)·김창진(제주시을)·신명수(서귀포시)는 △가정이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고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농수축산업 경제특구로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평화의 섬 브랜드화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우주 공업 단지 조성 등을 밝혔다.

▲제주시갑선거구

“아토피 제로지대 만들것”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24일 보건복지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를 통해 “제주를 아토피 제로지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를 법제화하겠다”며 “(가칭)환경성질환관리법을 제정,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아토피 클리닉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버산업 제주 유치에 전력”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24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관련 “첨단의료산업 중 실버산업(치매병원, 노인 휴양시설, 노인병전문병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의 청정환경을 집중 부각시켜 예전 북제주군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 2만명이 노후휴양시설에 요양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5000여명이 일자리를 얻게 되고 경제효과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 백업센터 무선테스트 베드 유치”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24일 경제분야 공약정책 발표를 통해 “제주에 정보통신 백업센터 무선테스트 베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정보통신 백업센터 무선테스트 베드 사업은 국가 재정정보센터 등 주요 기간 정보시스템에 대한 해킹이나 파손 등에 대비해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제주를 IT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시을선거구

“테마공원형 국립묘지 설치”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24일 네 번째 공약으로 “제주에 테마공원형 국립묘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국적으로 국립현충원(서울, 대전) 등 8개의 국립묘지가 설치돼 있다”며 “제주에는 현충원 안장대상자인 국가유공자, 5·18유공자, 국립호국원 안장대상자인 참전유공자 5000여명 등이 생존해 있다”고 국립묘지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생대장정 마무리…정책공약 실천 다짐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24일 일주일동안 진행된 민생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정책공약의 실천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민생대장정이 제주지역 서민들이 당면한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등록금 상한제 △대형유통점 규제 △장애인의무고용 5% 확대 △영세사업장 노동자 권리확대 △4·3특별법 개정 등 정책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서귀포시선거구

“안전한 노후생활 지원”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24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안전한 노후 생활을 위해 틀니와 보청기, 시력교정용 안경 등 생활 필수도구를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막대한 재정 소요를 감안해 우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고에서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세우고 국민건강보험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총선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지원 확실히 이끌어내겠다”

한나라당 강상주 예비후보는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남제주군수와 서귀포시장을 지내면서 검증된 추진력,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는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만이 제주도와 서귀포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법과 제도, 예산 부문의 국가지원을 확실히 이끌어내겠다”며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서귀포시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전략과 7개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면서 △제2국제공항과 해군기지 연계한 상업·물류·관광복합항 건설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세계시장에 맞서는 감귤산업과 농수축산업 경쟁력 지원 육성 △7개 권역별 특화도시 발전전략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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