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도당 선대위 출범…본격적인 총선 체제 돌입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이 2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통합민주당 도당은 이날 김태균, 김재호, 문정렬, 부형종, 양금석, 임기옥, 정준호, 최창주씨를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김병립, 문대림, 김행담 도의원 등을 공동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통합민주당 도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차별적 지위 강화 △개방화 시대,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 △물류혁신을 통한 제주자치도의 경쟁력 강화 △역대정부의 제주관련 시책 차질없는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민주당 도당은 특별자치도의 취지에 맞는 차별적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감귤경쟁력강화 기금을 설치하는 등 개방화에 맞춰 제주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국제공항 확장 사업으로는 2020년 이후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신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제주영어교육, 혁신도시, 제주 4·3 등 제주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선거구별 후보자들은 각자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는 “신공항 건설 공약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말을 바꾼 이명박 정부는 거짓말쟁이”라며 “제주의 ‘머슴’인 우리가 제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후보(제주시 을)는 “국회의 본질적 기능은 정부의 견제”라며 “약자들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정부의 견제 세력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윤 후보(서귀포시) 역시 “법안처리 등 국회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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