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선거구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지원 기금 마련”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25일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지원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으로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는다”며 “주민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 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소음 피해 방지를 위해 항공법 제107조와 제109조에 소음피해방지대책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시행하기 위한 재원확보 방안 및 소음피해 방지 대책에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소음 피해 방지 대책으로 주민건강검진 등 주민복지,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소음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실질적인 피해 지역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항 소재 지역구 출신들과 함께 관련법을 제정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웃는 제주…’27일 출정식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25일 오전 10시 도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후보자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시충혼묘지를 찾아, 헌화·분양하고 총선 필승의 결의를 다진 뒤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4·3평화공원을 찾은 김 후보는 방명록에 “4·3 영혼의 넋이 제주미래의 원동력입니다”고 남겼다.

김 후보는 오는 27일 ‘모두가 웃는 제주,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주시 선거사무소 앞과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연다.

한편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도민을 섬기는 정치 △진정한 농촌, 어촌발전 모색 △교육의 도시, 문화의 도시, 환경의 도시로 발전 △지역별 특성화된 발전방안 마련 등 4대 과제별 실천공약을 내놨다.

“역량·열정 쏟아 붓기 위해 출마”

자유선진당 현영대 부호는 25일 “피폐화의 나락에 빠진 감귤산업과 사양화의 길로 접어든 관광산업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제주의 위난을 극복하고 잃어버린 제주의 10년을 되찾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역량과 열정을 다 쏟아붓기 위해 이번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5대 공약으로 △기초자치단체 부활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 △일자리창출을 위한 관광산업의 활성화 △신제주권에 여자중·고 설립 △노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립을 제시했다.

“인력개발은행 설치로 효율성 높일 것”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25일 “인력개발은행을 설치해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일자리 만들기 공약을 발표하면서 “(가칭)제주인력개발은행을 설립, 지역내 고용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취업설명회와 지역내 공공기관 취업알선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력·업종·분야별로 특화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취업알선 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공부문에 대한 취업인턴제도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400여명 선에 머물러 있는 공공기관 및 기업 취업인턴 인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2모작 운영’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현재보다 2∼30% 인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좌두행 불출마 선언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무소속 좌두행 예비후보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좌 예비후보는 “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새 정치, 새 국회상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확립하고 세계와 통하는 실용외교, 자원외교를 직접 펼쳐 제주관광산업육성과 제주경제를 살리고자 출마선언을 했었다”고 밝혔다.

좌 예비후보는 “그러나 여러 사람과 협의해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앞으로 도 발전을 위한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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