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제주시을>

*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 제2공항 건설 필요성과 관련,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가 제2공항 건설로 교통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5일 정책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항공정책연구소에 의하면 제주공항 활주로 용량은 2015년 이전에 포화상태가 전망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제2공항을 201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공약하고 이제는 시기상조라고 공약을 뒤집는 것은 엄연히 도민 우롱 해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불과 넉달만에 자신의 공약을 뒤집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다는 착각과 오만함에서 비론된 것이 아닌가”라며 “가장 강력히 견제할 수 있는 통합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른바 폴리페서(정치교수)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가 선거운동에 관계없이 강단에 서고 있음을 밝혔다.

부 후보는 25일 ‘부상일 후보는 지금 강의중’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대 법정대 조교수 신분으로 지난 3일 개강이후 48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매주 3시간씩 ‘법학입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총선후보로서 표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감안, 지금까지 단 한번도 휴강없이 강단에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선출마 등 교수 개인사정 때문에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스승으로서의 도리를 잊은 처사”라며 “후보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에도 가능한 강의를 모두 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25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열린 제주동부보건소 개소식에 참석, 지역발전의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서민경제활성화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IT·BT산업과 1차 산업 연계를 통한 농어촌발전,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 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25일 지역상가 등을 돌며 국가배상권 보장 등 4·3특별법 개정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 방안 마련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제주자치도체인본부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대형마트 및 농협하나로마트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해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친박연대 김창업 후보

친박연대 김창업 후보는 공식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출마의 변을 밝히고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이어 일도2동 상가지역을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함과 함께 일도지구내 동부지구 우편집중국 신설과 조천지역내 역외금융센터 신설, 화북-구좌간 해안도로 완공 등 주요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 평화통일가정당 김창진 후보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출사표를 던진 평화통일가정당 김창진 후보는 25일 오전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방문,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옛 제주시 동부지역 상권에서 명함을 돌리며 지지율 높이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구 유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정행복특별법 제정과 관광산업 육성, 경제특구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