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도문예회과 소극장

4·3 사건을 목격한 세대들이 4·3에 대해 간직한 기억들을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소장 박찬식)는 일곱 번째 4·3증언 본풀이 마당을 준비했다. ‘소외의 그늘에 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당 세대들이 간직한 기억을 끄집어 내 4·3의 기억을 알리고 함께 해원하는 시간을 갖는 자리다.

올해는 4·3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여전히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 하거나 특별법 안에서 소외돼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4·3사건으로 가족이 희생당하고 연좌제의 피해를 입은 김주전씨(75), 역시 가족 대부분을 잃고 현재까지도 어지럼증과 구토에 시달리는 김인근씨(76) 등 네 명의 증언자가 초대된다. 28일(오늘) 오후2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문의=756-4325. 문정임 기자 mungd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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