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평화 기념관 개관식이 28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조성익기자  
 

4·3사건의 참혹상을 알리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평화와 인권 교육의 산실이 될 제주4·3평화기념관이 28일 개관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내 기념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환 도지사, 양대성 도의회의장,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상극의 과거사를 상생의 미래로 연결할 제주4·3평화기념관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제주4·3평화공원의 일부로, 4·3사건에 관한 모든 기록을 담는다는 취지를 살려 그릇 형상의 외관으로 지어졌다. 기념관은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지하2층·지상3층 연면적 1만1500여㎡규모로 조성됐다. 기념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4·3교육이 이뤄질 체험실과 4·3 관련 도서가 구비된 열람실, 강의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개관식에는 강창일, 부상일, 김재윤, 현애자 후보 등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문정임 기자 mungd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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