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제주시을>

 

 

 *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28일 동문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해 4·3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동문시장 분수대 앞과 아라주공아파트 앞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벌인 김 후보는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에 대해 ‘기회주의자’, ‘탐욕’ 등 거친 단어를 쓰며 공격, 기선잡기에 열을 올렸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출범후 제기된 제2공항 건설 유보, 4.3위원회 폐지 등 제주현안과 관련, 오만과 독선에 맞설 강력한 야당후보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28일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의 농어촌 경쟁력 강화 공약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공약만 있고 실천은 없는 ‘헛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부 후보는 이날 ‘헛 공약, 표로 심판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농어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는 여야가 없다”며 “김우남 후보가 친환경 공장시설 유치,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대폭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유권자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오는 4월9일은 말만 앞세우는 정치꾼이 아닌 지역을 대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 있는 일꾼을 뽑는 날”이라며 “낡은 이념 갈등을 조장해 국민을 편 가르거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우습게 여기는 인물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28일 오전 사라봉·별도봉 산책로 등을 찾아 아침인사를 한 뒤 수협공판장 및 주변 상가를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오후에는 조천초등학교 주변 상가와 제주시 대학로 주변 거리를 돌며 젊은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강 후보는 이날 유권자와 만나면서 “도민들은 4년전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내놓은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변하는 참담한 현실을 겪고 있고, 도민들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궁핍해졌다”며 “새로운 민주적 리더십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4·3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가한 뒤 지역구 상가방문 및 민주공무원노조 출범식 등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서민도 먹고 삽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서민행복 유세단’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지역구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의 공약과 입장을 알리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서민행복유세단은 각 분야 전문가 10여명의 연설원과 율동단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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