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YWCA, 탐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등은 28일 오후 3시 서귀포여성문화센터에서 제18대 총선 서귀포시선거구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 후보에게 나머지 후보들 모두가 질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맨먼저 김재윤 후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현애자 후보는 “대한민국 국회가 인정한 1등의원, 출석율이 높은 1등 의원 등 각종 우수 의원에 선정돼 시민 자존심을 지켰다고 했다”며 “반면 지역은 경제가 갈수록 침체되고 찢겨져나가는 데 후퇴했다. 지역이 이렇게 좋은 않는 상황인데 우수 의원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강상주 후보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데 국회의원을 하면서 어떤 것을 유치하고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없어졌는데 서귀포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신명수 후보는 “4년간 많은 일을 했다. 김 후보 스스로 평가할 때 가장 못했다고 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김재윤 후보는 “비전을 만들어갔다. 비전은 10년후에 나타난다. 제2관광단지, 혁신단지 등 비전을 만들어갔다. 앞으로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애자 의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강상주 후보는 “사회적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사회적 일자리는 공공성격이다. 정부에서 돈을 주는 일자리보다는, 1000개라도 기업에서 제공하는 풀타임으로 평생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신명수 후보는 “개발과 보존중 어느 것을 중요시 여기느냐”며 , 김재윤 후보는 “보건복지부 예산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보건복지부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다시 관련 예산이 중앙으로 되돌아가야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현애자 후보는 “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돼 현장에서 다양하고 밀착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10년간 80만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공공근로수준의 낮은 일자리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강상주 후보 차례이다. 신명수 후보는 “부적지 폐원은 지방비로서 한계가 있다. 예산 확보 방안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김재윤 의원은 “강상주 후보는 시장 2번, 군수까지 했다. 이런 과정에서 지역 경제는 파탄이 났다고 말하는 유권자가 있다. 그런 후보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현애자 후보는 “감귤을 쌀과 동등한 대우를 하겠다고 했는 데 어떻게 하겠느냐. 도내 국회의원들이 이런 방안을 추진했으나 쉽지 않았다. 다른 과수와의 형평성 문제로 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강 상주 후보는 “시장 첫 해, IMF 이었다. 당시 서귀포시 예산이 1400억원이다.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2005년에는 시 예산을 3200억원으로 늘렸다”며 “감귤적정생산량을 45만t으로 유지하기 위해 부적지를 폐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선진단 오영삼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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