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재 자유선진당 후보 파워인터뷰

제주지역 관광객 전용카지노 유치에 대한 검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내국인 카지노는 반대하고 관광객 전용카지노는 조건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는 제민일보와의 파워인터뷰에서 관광객 전용카지노 유치 찬반을 묻는 질문에 “지역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내국인 카지노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도박 빚으로 인한 자살, 조직폭력, 범죄발생, 가정파괴 등 사회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주도민 출입이 제한되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유치와 관련, 그는 “도민들의 여론과 동의를 받아 추진하는데 찬성한다”며 “다만 카지노 수익금은 도 재정확보 방안으로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추진 공약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태풍이 불어 항공기 결항으로 고립되는 제주도는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환경에서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할 수 없다. 열차 위주의 해저터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항공기 좌석난의 장기적 해결방안으로도 해저터널의 조기 착공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운영과 관련, “JDC가 직원들 배불리고 자체 이권을 챙기는 역할만 하고 있다”며 “제주도 산하 기관으로 전환시켜 민간투자와 도 출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JDC의 지방공기업 전환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주요 정책공약으로 △잘사는 농어촌 건설 △서민경제 활성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농어촌 복지문제 해결 △제주대 영어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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