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60주년 전야제 오늘 제주시청 앞마당서
4·3 정신을 모든 세대가 공유

60년이란 세월의 수레바퀴를 돌아 다시 무자년. 제주4·3사건 60주년 전야제가 오늘(2일) 제주시청 앞마당에 마련될 특수무대에서 열린다.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제주민예총(지회장 허영선)의 4·3 60주년 기념 제15회 4·3문화예술축전도 본궤도에 오른다.

제주민예총은 2일 오후 6시30분부터 4·3 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4·3 60주년 전야제를 연다.

‘진실의 노를 저어 평화의 바다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야제는 4·3 1∼3세대의 소통을 꾀한다.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4·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광기씨의 사회로 열린 전야제는 평화선언에서부터 풍물놀이, 시낭송과 영상퍼포먼스, 노래 공연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금관5중주를 비롯, 국악인 김영임씨의 ‘회심곡’, 재일교포 가수 이정미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성우 김세원씨도 만날 수 있으며, 가수 윤도현씨가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민예총이 이와 함께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평화음악제를 열고, 4·3 3세대의 시각으로 4·3을 이해할 수 있는 무대를 연다.

한편 전야제를 비롯,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4·3문화예술축전 때는 이 일대 교통이 일정부분 통제된다. 문의=758-0331~2. 이영수 기자 opindoo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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