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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위원회 폐지 철회해야”진보신당 오전 11시 기자회견
김동은 기자
입력 2008-04-02 (수) 11:51:26 | 승인 2008-04-02 (수) 11:51:26

진보신당은 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4·3진상규명의 찬물을 끼얹는 4·3 위원회 폐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덕우 진보신당대표, 피우진 비례대표, 제주출신 영화배우 김부선 진보신당 홍보대사 등이 참석, 4·3 진상 규명 방향과 국방 군축 분야 공약 등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여군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4·3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피우진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3의 올바른 진상규명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 △국가폭력에 4·3 희생자에 대한 국가 배상 △4·3 진상보고서 보완 및 개정 △4·3 수형인 희생자의 차별없는 인정을 비롯해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정부를 유엔인권위원회와 국제사법재판소에 재소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군기지 문제 역시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며 “4·3이 외세와 국가의 군사적 폭력에 의해 초래된 비극임을 상기한다면 제주의 땅과 바다에 군사적 무력과 긴장의 수단에 의해 점유되는 일을 좌시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피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제주 해군 기지 추진을 중단하고 진정한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 제주’를 선포하라”며 “그것이야말로 4·3의 상처를 제대로 기억하고 치유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우진 비례대표 후보는 여성 헬기 1호 조종사(중령)으로 군 복무중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강제 전역 당했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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