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총선현장>

“택시 대중교통수단 포함 재정 지원”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2일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택시운송사업 활성화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경영수지 악화로 택시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며 “이를 타계하기 위해선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명문화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택시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거나 법인 또는 개인택시가 택시운송사업을 폐지할 경우 재정적인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부가세 면제를 비롯, 등록세·취득세 면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도내 택시 수요는 39.2%감소했지만 택시는 43.8% 늘어나 택시업계 불황이 가중되고 있다”며 “서민의 발인 택시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견제에 밀려 도태되선 안돼”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2일 제주시 한림읍 지역과 제주 4·3 60주년 행사장 등을 방문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을 만나며 “제주시민을 위한 ‘머슴’이 되고자 사심없이 출마했다”며 “특별자치도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서 높은 투표율로 유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대통령 임기 내에 있다”며 “제주발전을 이끌 수 있는 강한 여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견제론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수십년 동안 한나라당의 보호와 각종 혜택을 누린 수혜자가 당을 뛰쳐나가고 국가경영과 지역 경제를 파탄낸 이들이 ‘견제’를 운운하고 있다”며 “견제론에 밀려 도태되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후보는 3일 4·3 60주년을 맞아 유세차량을 이용한 확성기 사용과 율동 유세활동을 펼치지 않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할 것”
무소속 현경대 후보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2일 노인과 여성, 장애인을 우선 고용하는 업체는 고용 장려금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 등을 통해 “혼자사는 여성 노인들이 건강과 경제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성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를위해 ‘노인전문 투자뱅크’를 구축하고 ‘고령자취업지원단’을 설치 운영하겠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고령자 고용 촉진법을 개정, 고령자고용기준 고용률을 현재 3%에서 6%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고용보험법을 개정, 여성고용촉진장려금의 지급한도도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을 개정,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의무적용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낙선시켜야만 무능한 좌파정권이 종식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주정공장 옛터에서 열린 4·3 행방불명인 진혼제에 참석, 유족들을 위로하고 4·3 유족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차산업 활성화 주력”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후보는 2일 제주시 오일시장과 시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접촉에 주력했다.

특히 이날 유 후보는 자신이 이번 총선의 새로운 대안임을 지속적으로 피력했다.

유 후보는 “1차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재래시장을 복합 쇼핑몰로 재건축하고 고향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유통구조를 단축해 소비자 이윤을 극대화하겠다”며 “기능성 농축산 식품 생산과 청정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한림과 한경을 연계한 문화스포츠센터를 유치하고 구제주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별 발전 전략 등도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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