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선거구 4일 총선현장>

“만성질환관리법 제정·전문의료센터 유치”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4일 의료분야 정책을 발표하며 총선 막바지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뇨·고혈압·뇌졸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역의 경우는 심·뇌혈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의료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 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어 의료비 부담과 장시간 이동에 따른 병세 악화 등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에 따라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주 지역에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 전문 의료센터를 유치해 제주지역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제주시 한경면, 한림읍 등 서부지역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힘있는 여당후보, 새 정치질서 만들어야”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4일 제주시 연동, 노형동을 비롯, 하귀, 한림읍 등 시내 곳곳을 돌며 표심잡기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김 후보는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국회로 보내 성공적인 실용정부를 만들어야 특별자치도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안정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림·애월읍 유세를 통해 “그럴듯한 비전을 발표해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금품·조직·동원선거의 낡은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주역과 변화를 거부하고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정치신념을 가진 후보에게 4년을 넘겨줄 수 없다”며 “향후 4년은 제주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간인 만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조사의 거품이 빠져 실질적인 표심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갈망의 표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추자지역 현안문제 해결 최선”
무소속 현경대 후보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4일 추자도를 방문, 지역주민을 만나며 “대형 여객선 접안시설과 선원복지회관을 건립하는 등 추자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현재 추자항 여객선 접안이 200t에 불과해 풍랑주의보만 발령돼도 추자를 경유하는 여객선이 결항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자항 중·장기 계획에 3000t급 접안시설을 하도록 계획돼 있는 만큼 접안시설 확충사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선원 복지 회관을 건립해 외부선원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영 장군 사당도 추자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당 증·개축을 포함한 주변지역 공원화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 후보는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류 지원비율 확대와 간이 오수처리시설 조기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