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선거구 총선현장>

   
 
   
 
"토론회 배제는 선거운동 방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4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참여 배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회 참여 배제는 정책토론의 기회를 가로막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15분 연장 조건으로 토론참여를 저지하는 것은 후보들 담합에 휘둘려 선관위가 갈팡질팡하는 꼴”이라며 “기형적 토론회 진행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며 사태 추의를 주시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공약 재탕 의원 4년간 일 못한 것"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4일 ‘재탕공약, 유권자는 이런 현실이 슬프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상대방 비방만이 네거티브 전략이 아니다. 유권자에게 꿈과 비전을 주지 못한다면 그게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밝혔다.

부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우남 후보가 공약을 재탕하는 것은 지난 4년 동안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것을 그대로 방증하는 것”이라며 “공약은 유권자와의 약속이다. 단지 표심을 얻기 위한 상투적 전략으로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유권자들의 식상함만 불러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자청했다가 현장서 취소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현장에서 이를 취소, 혼탁 선거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중대발표를 한다며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냈으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몇일 남지 않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거가 끝난 뒤 이를 밝히겠다”며 취재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자유선진당 긴급 기자회견이 뚜렷한 이유없이 현장에서 취소되면서 강 후보는 취재기자들로부터 기자회견 취소로 오히려 의혹만 부추기는 등 혼탁선거를 야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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