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7일 서귀포시선거구>

“4·3과 1차산업 지킬 제주의 아들”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7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과 1차산업을 확실히 지켜낼 수 있는 제주의 아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윤 후보는 이날 “남은 선거기간동안 어떤 비방도, 일체의 네거티브도 하지 않겠다”며 “서귀포시 선거구만이라고 깨끗하고 원칙을 지키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한국당과 정책 연대를 통해 사실상 범민주개혁세력의 대표로 제주 4·3을 지켜낼 수 있는 힘있는 후보”이라며 “한나라당의 제주 홀대를 막아낼 도민의 파수꾼이며 1차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도민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약천사에서 각종 사찰 규제법을 사찰보존법으로 일원화하는 불교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견제가 아닌 지역 경제를 위한 선택”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7일 예래동 등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 살리기에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일자리 만들기에 더 큰 정성을 쏟겠다”며 “감귤을 비롯한 농·수·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견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이라며 “대정에서 성산까지 모두가 잘 사는 서귀포시를 위해 강상주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성산을 해양관광과 선진 농어업의 중심지 △표선을 민속관광과 향토음식의 중심지 △남원을 친환경 농업과 체험관광의 전진기지 △서귀지역을 환경친화형 고급상업문화 중심지 △중문을 면세특구와 휴양형 체류관광단지 중심지 등 성산에서 대정까지의 권역별 마을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도를 넘어선 상호 비방전 중단해야”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는 7일 성명을 내고 “통합민주당 김재윤과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간에 상호 비방전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오영삼 후보는 이어 “김재윤 후보는 4년간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1등 국회의원이 됐다고 한다. 강상주 후보는 시장직을 잘 완수해 꿈의 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하지만 서귀포시를 떠나가는 사람은 왜 늘어만 가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번 선거로 지역 사회가 분열된다면 이 책임은 전적으로 두 후보에게 있다”고 상호비방전 중단을 요구했다.

“육아 편안한 서귀포 만들겠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7일 오전 시가지에서 여성 유권자들과 만나 “시립산후조리원 설립과 양육부담 경감 등을 통해 ‘안전하고 아이키우기 편한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토평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토평공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박봉에도 불구, 항상 구조조정의 불안속에서 살고 있다”며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고 진정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항상 서민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고 실천하는 삶의 살아왔다”며 “서귀포시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표로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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