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초박빙 접전…투표율 당락 가를 최대 변수
정당·후보 지지층 중심 득표 활동·부동층 잡기 총력

4·9총선을 하루 앞둔 8일 현재까지 선거구별로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초박빙 승부를 펼치면서 지지층의 투표율이 당락을 가늠할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투표율은 50%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 유권자들도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이전 총선에 비해 낮아 제주지역 투표율도 60%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제주지역의 경우 3개 선거구에서 2∼3명의 후보들이 개표를 해봐야 당선자를 알수 있는 예측불허의 선거전을 펼치면서 투표율이 다소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00표 미만에서 당락이 갈리는 선거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표율이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통합민주당 후보들은 현실 비판적이고 진보적이면서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중심으로 득표에 나서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거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선거운동기간 막바지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후보진영은 7·8일 한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후보들은 대규모 거리유세와 게릴라유세는 물론 주요기관 방문과 읍면 지역까지 돌면서 유권자와의 접촉도 이어갔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음식물을 제공했던 유권자가 적발되고 후보측에서 상대방 대변인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선거운동이 과열되고 있다.

한편 강금실 통합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이 8일 공식선거운동후 두 번째로 제주를 다시 찾아 제주관련 공약 발표와 통합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김석주 기자 sjvie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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