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 제주 방문 기자회견

   
 
   
 
통합민주당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제주를 방문, 견제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힘들고 어렵다. 한나라당 200석, 민주당 50석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절대정명의 민주주의 위기 앞에서 견제세력을 만들어달라”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대선 승리에 도취해 오만과 독선으로 일방 독주해 온 정부 여당이 총선에서 다시 과반수를 넘기게 되면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민심도 외면하게 될 것”이라며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의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이명박 정부에게 경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4·3 위원회를 폐지하고 대운하를 밀어붙일 것”이라며 “역사를 시계바늘을 되돌리고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으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같은 독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일 수 밖에 없다”며“국민 여러분이 막고 싶을 때, 반대하고 싶을 때 국민의 의견을 대신할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견제 세력을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강 위원장은 “제주도민들은 선거 때마다 가장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해왔다”며 “처음으로 돌아가는 의미에서 고향사람들에게 심정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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