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학교 골프시스템학과 김성일 | ||
골프가 진행되는 필드는 “골프코스”로 불린다. 정규 골프코스는 “홀”이라고 불리우는 18개의 개별적인 필드들로 나눠진다. 물론 그보다 적은 수인 6홀,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도 있기는 하지만, 정규 골프장의 가장 기본적인 규모는 18개 홀이다. 이렇게 18개홀에 클럽하우스, 그늘집, 연습장(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그 외 각종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대략 30여만 평의 부지가 골프장에 필요한 면적이다.
18개 홀 중 클럽하우스로부터 출발해서 나가는 9개 홀을 아웃코스라 하고, 클럽 하우스로 들어오는 9개 홀을 인코스라고 부른다. 또한 이들을 전반 나인이나, 후반 나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18개 홀은 난이도와 재미를 생각해서 설계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 파 3의 숏홀이 4개, 파 5의 롱홀이 4개, 그리고 파 4의 미들홀이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들을 합치면 파 72가 된다. 그리고 홀을 구성하고 있는 4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지는데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해당 홀을 시작하는 티 샷을 하는 구역),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홀의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또는 코스내의 모든 해저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그린(Green: 그린은 퍼팅을 하기 위해 잔디를 짧게 깎아 정비해 둔 곳으로 일반적으로 퍼팅그린이라고 함), 해저드(Hazard: 코스의 난이도 또는 조경을 위해 코스 내에 설치한 장애물)이다.
1. 코스의 구성요소
①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 매홀 첫 샷을 날리는 지역.
②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 코스내의 호수, 연못, 습지, 냇물 등 의도적으로 설계된 장애물
③ 페어웨이(fairway) :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이어지는 잔디가 잘 깎여있는 지역.
④ 러프(rough) : 잔디가 덜 다듬어진 풀이 긴 지역.
⑤ 크로스벙커(cross bunker) : 페어웨이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벙커.
⑥ 가드벙커(guard bunker) : 그린 주변의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는 움푹 패인 모래 웅덩이.
⑦ 그린 : 풀을 가장 짧게 깎은 홀이 있는 지역으로 볼이 매끄럽고 빠르게 굴러간다.
⑧ 홀 : 홀의 직경은 108mm이고 깊이는 100mm 이상이다. 한 뼘도 채 안 되는 작은 원통에 무게 45.93g, 직경 42.67mm 크기의 볼을 넣어야지 한 홀이 끝난다.
<오늘의 골프용어>
싱글핸디캡(single handicap): 싱글 이라는 말은 핸디캡이 한 자리 숫자(9 이하)를 말한다. 평균 실력(핸디캡)이 1~9 까지 즉 73타 ~81타 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런 사람은 아마추어 중에서는 대단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해저드(hazard) : 원뜻은 ‘위험’이라는 뜻으로 골프에서의 위험지역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벙커나 깊은 러프, 돌이 많은 지역, 나무가 많은 지역, 워터해저드 등도 해저드가 된다.
라운딩(rounding) : 라운드의 원뜻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중 ‘돌다’, ‘둥그런 모양’이라는 의미로 ‘골프 라운딩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럼 왜 라운딩일까? 아웃코스로 나가서 인코스로 원래출발지역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라운딩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밖에도 라운드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라운드티, 복싱에서의 라운드라는 의미도 ‘돌다’, ‘둥글다’ 의미로서 사용된다. 복싱은 서로 싸우기 위해 빙빙 도는 이유에서 라운드라는 표현을 쓴다. <탐라대학교 골프시스템학과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