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8일 제주시을선거구>

"유권자 보여준 사랑 잊지 않겠다"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8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제주홀대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 한나라당 130명 의원 전원이 ‘제주4.3위원회’ 폐지 법안을 제출해 약속을 뒤집던 장면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대선 공약인 제2공항 건설 약속을 취임 후 한 달 만에 사실상 폐기하는 그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거대하고 오만한 여당을 견제하고 심판해달라”며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유일한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의 미래 위해 힘 모아달라"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8일 ‘제주시 동부지역 유권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3일 동안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했다. 겸허한 자세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이어 “부상일 후보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크나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선택만 잘한다면 분명히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역동적인 국정운영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또 “제주도의 꿈과 비전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 10대 공약을 조기에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있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정책과 인물로 심판 받겠다"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8일 ‘유권자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정책과 인물로써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집권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제주도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중앙에 인맥도 많아 대정부 절충에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위기에 처한 제주를 구해 제주의 100년 대계를 세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제주의 백년대계를 세워 후손들에게 행복한 제주를 유산으로 물려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부자정권 맞서는 야당후보 뽑아야"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8일 ‘도민 여러분께 올리는 당부의 말씀’을 통해 “1%만의 부자정권에 맞서 서민도 먹고사는 사회,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야당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안정론과 견제론을 이야기하며 제주도민들을 기만해 왔다”며 “이명박 정권 또한 1%의 부자만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또 “국회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와 대학 등록금 상한제 도입, 카드수수료 인하, 4·3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목숨 걸고 해결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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