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제주도당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각 정당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4·3위원회의 폐지, 제2공항건설 유보, 의료보험 민영화, ‘강부자·고소영 내각’등 제주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대다수의 국민과 도민의 여망을 무시한 채 가진 자와 대기업을 위한 정책위주로 벌써부터 서민들에게 절망을 키워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겠다”며 “감귤산업과 1차산업을 위협하는 한미FTA 비준 반대,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제2공항의 건설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 등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도민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지역의 민생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믿음에서 희망이 생긴다”며 “도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정당으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도당선거대책위는 “이번 선거는 제주도가 제대로 된 특별자치도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지난 10년 경제 파탄의 시기가 연장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이며 도민들이 선택한 새 정부가 지난 10년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지금 제주도와 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견제’가 아니라 ‘경제’”라며 “제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도록 도민이 힘을 주셔야 한다”고 고 밝혔다.

도당은 또 “정권교체 이후 미숙해 오만하게 비춰진 모습이 있었다면 깊이 반성한다”며 “책임 있는 여당, 실천하는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도민의 현명한 선택과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유선진당은 중앙당은 2개월, 제주도당은 10여일 전에야 창당된 새내기 정당이지만 그 짧은 기간에 도민들이 예상밖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러한 관심과 성원은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실현 가능성이 담보돼 있는 정책공약을 내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당은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도당의 10대 정책공약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민생활 밀착형’의 정당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도민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며 자유선진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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