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도내 투·개표소에 대한 경비 및 투표함 회송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찰은 도내 투표소 226곳과 개표소 2곳에 경찰관 772명과 112 순찰차량을 배치하고 관할 지구대별로 매시간 연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투표함을 개표소로 회송하는 과정에는 무장 경찰관을 배치키로 했다.

투표소의 경우 선거관리위원장의 책임 아래 질서 유지 등의 업무와 출입구부터 개표장까지 접근로 취약 지역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투표 안전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본부도 개표가 끝나는 10일 새벽까지 특별근무에 나선다.

소방본부는 도내 각 투·개표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개표소 인근에는 소방 장비 및 인력을 고정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투표가 종료되는 9일 오후6시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개방 여부 확인 등 소방순찰을 강화한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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