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8일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성명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8일 ‘유권자의 현명한 심판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되풀이되는 선거 폐해에 대해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총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일수록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네거티스 선거운동이 판을 치고 있다”며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늑장공천과 폴리페서, 토론회 거부, 겉핥기 토론, 어지러운 여론조사 등으로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는 선거문화의 중심에 자리잡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이어 “유권자의 입맛에 맞는 나열식·선심성 공약들이 급조되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냉소주의가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가볍게 들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자나 정당의 무책임에 의한 폐해는 곧바로 선거후 정책집행과정에서 엄청난 사회적 갈등 비용으로 연결된다”며 “깐깐한 유권자·똑똑한 유권자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유권자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