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해상 풍랑주의보 선박 수송 가능 관심

추자도, 우도 등 섬 지역 투표함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오후 2시30분 이후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선박을 활용한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오후 늦게 강풍·호우 예비 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자, 우도지역인 경우 해군 함정을 이용하고 비양도는 도항선, 가파도는 어업지도선 등을 활용, 투표함을 이송하는 비상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해상의 궂은 날씨로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헬기를 이용한 수송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선관위는 “해군함정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을 대비 헬기 수송도 예상하고 있다”며 “기상악화로 헬기 이송도 어려워지면 다음날 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라도의 유권자 대부분은 투표일 전 섬을 빠져나와 대정읍사무소 민원실에 마련된 대정읍 제8투표구에서 개별적으로 투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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