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30분 삼도동부터 시작…습기 찬 투표용지로 개표작업 차질

   
 
  ▲ 9일 저녁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모인 개표요원들이 제18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4월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을 선거구 개표작업이 오후 6시30분부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인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이날 개표작업은 오후 6시28분 제주시선거관리위원장의 개함 선언에 이어 개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삼도2동 제3투표구 투표함에 대한 개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이보다 앞서 제주시선관위 개표소에 제주시 갑선거구인 삼도2동 제3투표구 투표함이 오후 6시12분에 가장 먼저 도착한 데 이어 제주시 지역의 각 투표구 투표함들이 도착했다.

또 부재자투표함도 이날 6시35분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의 3개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비날씨로 인해 습기가 찬 투표용지들이 투표지 분류기 통과 과정에서 투표지 2∼3장이 붙어버려 분류기가 멈춰버리는 등 개표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이날 개표작업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교직원, 농·축협 직원, 일반인, 대학생 등 280여명의 개표사무원이 투입됐으며, 각 후보들의 참관인들도 꼼꼼하게 개표작업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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