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성격이 다른 전국 자치단체간 결속을 다지기 위한 도시협의회에 제주시도 가입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국내 주요 도시간 수평적 우호협력을 위해 지난 97년 구성된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에 제주시도 가입했다.

 도시협의회 회원 자치단체는 당초 수원과 전주,청주,공주,광양 5개도시에서 올해 제주시와 춘천을 비롯해 구미와 창원도 추가해 9개도시로 확대됐다.

 이번에 제주시가 참여할 도시협의회는 공조체계를 형성해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방자치제도의 건전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시협의회에는 도시별 담당부서 과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두고 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작성해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공통현안에 관한 의견교환과 정보교류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협의회는 지방자치행정 발전방안 연구와 의견제시,당면한 공동 현안사항과 대처사항등 협의와 중앙건의도 해 나갈 방침이어서 앞으로의 협의회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의회 정기총회는 연 2회로 하고 각 도시를 순회해 개최하고 임시회는 사안이 있을때 전원 합의하에 운영중이다.

 6번째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 회의는 제주시가 주최해 오는 28일과 29일 오리엔탈 호텔에서 회원 자치단체의 시장과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기본 합의서 서명식등을 갖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협의회 참여를 통해 앞으로 지방자치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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