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제주시을 선거구 통합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실은 9일 오후 6시께 각 언론사의 예측조사가 발표되자 우려와 환호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각 방송사의 예측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예측조사 발표를 기다리며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사의 예측조사 결과가 부상일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김 후보의 선거사물실에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했다. 김 후보는 담담한 표정으로 TV화면을 주시할 뿐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다.

또 주변에서는 오차범위안에서 앞선 것에 대해 흥분을 가라앉히고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가 시작부터 김 후보가 부 후보를 앞서자 지지자들은 여유롭게 TV를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오후 9시40분께 TV화면에 ‘김 후보 당선 확정’ 표시되자 캠프에 모인 사람들은 일제히 “김우남”, “만세”를 외치며 축제분위기로 이어졌다.

부상일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10분께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김 당선자에서 “축하한다”고 말했고, 김 당선자는 화환을 부 후보에 걸어주며 선의의 경쟁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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