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강창일·김우남·김재윤 당선자 9일 기자회견
"재선된만큼 10배 몫 할것..할말하는 야당되고 싶었다"

   
 
   
 
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통합민주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3명 모두 재선에 성공한 만큼 힘을 합쳐 제2공항 건설을 기필코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10일 오전 11시30분 민주당도당 당사에서 선대위 관계자 및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자존과 명예를 지켜내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의 4·3위원회 폐지시도, 제2공항 건설공약 재검토 발언 등에 대한 제주도민의 반발과 세명의 현역의원의 4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승리 요인이었다"며 재선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총선공약이었던 제2공항 건설 추진, 영어교육도시 조속한 조성, FTA대비 감귤진흥기금 조성, 4·3평화재단 설립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추진과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특히 여대야소 속 야당의 신분으로 바꿔 입게 된 이들은 "궁극적으로 제주도민, 국민이 잘 살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민과 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 저지하겠다"며 "제주 이익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위해 당리당략을 벗어 던지고, 제주특별자치도정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창일 의원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도민과 국민의 심부름꾼, 머슴이라는 초심 잃지 않겠다"며 "여당보다는 오히려 할 말 할수 있는 야당이 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남 의원은 "도민들의 선택의미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제2공항, 4·3 문제는 결코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며 "재선 의원 3명은 초선 의원 30명의 역할을 해낼 수 있으며, 공약을 모두 실현토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의원은 "1차 산업 살리기, 제2공항 건설은 반드시 해내겠다"며 재다짐하는 한편 "세명 모두 재선의원이 된만큼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며 도민 이익을 이끌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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