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택시에 외국어동시통역 안내시스템이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택시에 외국인과 통역원-운전자가 동시에 연결돼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외국어 동시통역 안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택시에 설치된 휴대폰과 핸즈프리로 외국어통역 전문업체인 (주)피커폰의 통역센터와 연결,영어·일어·중국어로 외국인-통역원-운전자가 동시에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우선 9월20일까지 개인택시 1000대에 외국어동시통역 안내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4500여대의 모든 택시로 확대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외국어동시통역 안내시스템 운영에 따른 통역 수수료는 도가,전화사용료는 개인택시 업자와 택시회사가 부담하게 된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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