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이 중요해"

   
 
  ▲ 이태용 기수  
 
 성적만큼이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이시대의 진짜 기수가 있다. 올해 3월 '영예의 기수' 영광을 안은 이태용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기수는 지난 1990년 3월 데뷔해 약18년간 4395경기에 참가, 1착 548회, 2착 524회 등 승률·복승률 각각 12.5%·24.4%를 기록했다.

 "'마칠인삼(馬七人三)'이 아니라 '마구인일(馬九人一)'입니다" 이태용 기수는 경마에 있어 말이 9할이며 기수가 1할이라며 말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자신을 낮춘다.

 이 기수는 오랜 승리의 비결을 "말에게 재갈을 편하게 물려 그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 주는 것"이라며 재갈 물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과거, 경기에서 지면 말에게 화를 낸 적이 많았다"며 "말과 교감을 할 수 있게 된게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benoist@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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