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초고속인터넷과 함께 디지털 TPS시대 개막

  제주KCTV가 1일부터 디지털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의 세가지 서비스를 결합한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시대를 개막한다.

 KCTV제주방송은 디지털방송과 초고속인터넷에 이어 1일부터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DV폰'을 본격 출시한다.

 제주KCTV는 이에 따라 3개 서비스가 결합된 고품질의 TPS 상품으로 도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DV폰'을 이용하면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 및 통화료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제주KCTV에 따르면 DV폰의 기본료는 2000원으로 유선전화 5200원에 비해 최대 62% 낮고, 3분당 시내통화 및 이동전화는 각각 10원, 최대 20% 저렴하다.

 특히 지리적 여건에 따른 시외전화, 재일동포 등의 국제전화를 자주 이용할 경우에도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DV폰의 시외전화 요금 및 일본 국제전화 요금은 유선전화에 비해 각각 최대 85%, 90% 저렴하다는게 제주KCTV측의 설명이다.

 또 오는 6월부터 정부의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를 신청할 경우 앞에 '070'의 새로운 전화번호를 받던 것과 달리 현행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KCTV는 인터넷전화가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됨에 따라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물론 웹카메라를 활용한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생활정보, 다자간통화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오창수 제주KCTV사장은 "인터넷전화의 국제전화요금이 1분 1통화당 50원으로 유선전화의 696원에 비해 대폭 낮다"며 "인터넷전화가 가계통신비를 절감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