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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항공사 한-중 노선 저가 싸움 제주관광 등 터진다대한·아시아나 항공 인천-중국 노선 10만원대 제주-김포보다 저렴
국내노선 수익성 악화 주장 모순…제주관광 가격경쟁력 하락 우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5-18 (일) 17:26:50 | 승인 2008-05-18 (일) 17:26:5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제주관광 홀대'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제주기점 국제직항 노선운항을 중단하거나 감축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0만원대 중국 왕복 항공권을 내놓는 등 요금 낮추기에 돌입, 제주관광을 '두 번 죽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료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탑승률 감소 등을 내세워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10월말까지 임시중단했고, 오는 7월부터 제주-오사카 노선을 주 7회 왕복운항에서 주 4회로 줄인다. 아시아나 항공도 이달부터 제주-중국 심양 노선 운항을 임시중단했다.

특히 양대 항공사는 중국 왕복항공 요금을 낮게 책정, 제주관광산업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을 제외한 인천-중국 예타이, 인천-웨이하이 왕복항공권을 10만원의 파격적인 인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또 같은 조건으로 인천-칭다오 12만원, 인천-베이징·텐진·상하이 노선은 20만원의 요금을 책정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4일까지 인천-웨이하이 왕복 항공권을 11만4000원, 인천-옌타이 12만4000원, 인천-다롄은 18만2000원에 예약을 받고 있다.

양대항공사는 최근 중국항공사들이 10만원대 왕복항공권 판매로 한-중 노선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여행 비수기의 탑승객 유치를 위해 일시적으로 초특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양대항공사의 제주-김포 항공노선 요금이 15만~2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여행객들이 저렴한 요금을 이유로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제주관광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업계도 중국 등 해외관광지와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요금인하 등 고육책을 쓰는 상황에서 양대항공사가 중국노선을 저가 영업으로 전환, 제주가 '비싼 관광지'라는 오명을 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양대항공사가 항공유 급등 등으로 제주노선 등 국내선 수익성 악화를 내세우는 가운데 국제선 항공요금을 국내선보다 낮게 판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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