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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자원 손실 연간 수천만원서귀포시 읍·면 1일 평균 15t 처리 못해 소각
김경필 기자
입력 2008-05-25 (일) 15:54:45 | 승인 2008-05-25 (일) 15:54:45

서귀포시 읍·면 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이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4년부터 18억원을 투입, 색달동 서귀포위생쓰레기매립장 발효동을 증설하고 숙성동과 보관실을 신설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 비료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1만1521t으로 재활용한 비료 20㎏들이 3만1430포대 가운데 3만325포대를 판매, 7581만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는 올해도 지난 14일까지 1400만여원 가량의 비료 5632포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비료로 재활용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 배출된 물량으로 한정, 읍·면 지역 음식물쓰레기는 여전히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위생쓰레기매립장 음식물자원화시설이 읍·면 지역에서 배출되는 1일 평균 15t 가량의 음식물쓰레기까지 처리하기엔 사실상 역부족, 반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비료로 재활용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가 시설부족 문제로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읍·면 지역에서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과정에 악취 문제 등도 발생,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남원읍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다보니 악취도 심하고 쓰레기봉투도 많이 든다”며 조속한 음식물 분리 수거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된 상태는 아니지만 내년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증설해 읍·면 음식물쓰레기까지 반입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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