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지사 사명청원 위한 도민모임 구성
도민서명운동 후 대통령께 사면 청원할 것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사면을 청원하는 모임이 구성됐다. 이들은 신 전 지사 사면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을 벌인 후 대통령에게 신 전 지사의 사면을 청원한다는 계획이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사면청원을 위한 도민모임은 26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구범 전 지사의 사면청원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며 도민 협조를 부탁했다.

이들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는 21세기 제주 발전을 위해 원대한 구상에서부터 제주인의 자존을 살리기 위한 사업, 각 산업분야별 발전과 획기적인 제주미래산업 육성계획을 세우고 추진함으로써 탁월한 리더십과 기획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제주에서 추진 중인 주요 발전전략과 대형 사업들 다수가 신 전 지사 재직당시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무한경쟁시대에 도민들은 이러한 인재와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벼랑위에서 흔들리는 제주와 국가 발전을 위해 신구범 전 지사가 하루빨리 도민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도민의 뜻을 모아 신 전 지사의 사면을 대통령께 청원코자 한다"고 밝혔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사면청원을 위한 도민모임은 장시영 곰솔회 회장, 이군보 전 제주도지사, 김황수 전 제주도 교육감, 송봉규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 전 제주대학교 총장, 김정서 영락교회 담임목사, 임문철 중앙성당 신부, 오순자 전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임기옥 전 제주도의회 의원, 이유근 제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 정치적 대립관계였던 우근민 전 지사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6월 중순까지 도민 3~4만명의 서명을 받은 후 대통령에게 사면을 청원, 신 전 지사가 8.15특별사면을 통해 나올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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