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학교 골프시스템학과 김성일

오늘은 탑스윙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그림 1> 탑스윙                <그림 2> 탑스윙(측면)                <그림 3> 어드레스  
 

   
 
  <그림 4> 숏아이언 탑스윙            <그림 5> 드라이버 탑스윙  
 

<그림 1>에서 백스윙이 탑이 되었을 때 ①번의 샤프트는 볼의 타겟 방향에 대하여 지면과 평행이 안 되고 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틀리지만 탑스윙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넘어 오버스윙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하체, 허리와 어깨보다는 팔과 손의 힘이 과하게 들어가게 되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되도록이면 오버스윙이 되지 않도록 해야 컨트롤하기가 좋으며 정확한 스트로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림 4>처럼 숏 아이언으로 갈수록 탑에서 클럽헤드가 하늘을 보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즉 아크(회전반경)가 크지 않아야 한다. 아이언의 경우는 3/4 스윙으로 보다 정확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백스윙의 크기가 작을수록 정확도는 높아지게 된다. <그림 5>의 드라이버의 경우에도 탑스윙의 동작이 가장 크게 되지만 탑스윙 시에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되는 180도를 넘지 않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프로의 드라이버 탑스윙을 보면 샤프트가 180도를 넘지 않는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어깨의 회전 그리고 궤적을 크게 그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되는 180도를 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서 오버스윙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버의 경우 스탠스가 아이언의 경우보다 넓게 서있음으로 해서 발랜스를 맞추고 체중이동을 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의 굽힘 동작은 자제하고 어깨의 회전을 크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스윙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림 2>에서 ④번의 어깨에서 손까지의 라인과 ⑤번의 어드레스 때의 샤프트 위치가 정확하게 평행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스윙이 이루어질 때 가장 이상적인 스윙의 궤적을 이루게 된다. 일반적으로 ④번보다 수직에 가깝게 팔이 올라가게 되는 경우 업라이트 스윙이라고 하며, ④번보다 수평에 가깝게 팔이 올라가게 되는 경우는 플랫스윙 이라고 한다.

키가 큰 경우 몸통의 축이 앞으로 많이 숙여지게 되어 업라이트가 되기 쉽고, 키가 작은 경우 몸통의 축이 세워지게 되어 플랫스윙이 되기 쉽다. 키가 큰 어니 엘스, 러브 3세, 비제이싱 등은 업라이트 스윙이 되며 벤호건 등이 플랫 스윙의 대표적인 예이다.

업라이트 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드샷의 특징을 가져 짧은 샷과 볼을 바로 세우는데 유리하고 플랫 스윙은 드로우를 만드는 특징을 가져 볼이 많이 구르고 비거리를 내는데 유리하다.
 

어드레스에서의 몸통 회전축 ⑥번은 탑스윙에서의 몸통 회전축 ③번처럼 축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초보자들이 주목해야할 중요한 부분으로서 몸통의 축이 백스윙에서도 잘 고정되어 어깨와 허리의 회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거울을 옆에 두고 위의 그림을 참고하여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왼쪽 허리와 다리의 움직임은 되도록 고정 시켜야 하지만 나이가 많이 있으시거나 몸이 뻣뻣한 경우에는 왼쪽허리와 무릎을 자신의 우측으로 조금 틀어주면 어깨의 회전이나 스윙에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단 너무 틀어주면 몸의 회전축이 무너지기 쉬워 정확한 임팩트가 어려워지고 파워가 상실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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