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6일자로 확정돼 건입동 보궐선거가 오는 10월26일로 확정돼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는 최근 건입동 김기진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역에선 보궐선거에 채비를 서두르거나 주위의 추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등 대체적인 윤곽이 수면위로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대략 5명으로 집약되고 있다.

 우선 6대 제주시의회 선거에서 건입동에서 김기진의원에게 불과 289표차로 낙마했던 임봉준씨(48)가 설욕을 다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씨는 오현고출신으로 동새마을지도자를 역임했고 현재 동개발위원과 대보광고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현재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창영씨(52)와 현대택배 대표인 송부윤씨(44)도 출마의사가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씨는 제주농고를 졸업,건입동 새마을지도자를 지냈으며 송씨는 김기진 전의원이 은사로 산지파출소 자율방범대장으로 지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입동과 용담2동장을 역임한 현승희씨(57)와 현재 해상선원 노조위원장인 박정길(59)도 주위에서 줄곧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씨가 출마하게 되면 선원노조 조직과 어업종사자들의 지지기반을 적극 활용해 지지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주위에선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들 후보중 출마를 확정한 이들은 앞으로 추석을 전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건입동 보궐선거가 두달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선거관리위원회도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선관위는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선거일인 10월26일까지 기부행위가 금지되고 선거기간중인 10월13일부터 10월26일까지는 선거에 관한 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된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관련,건입동 주변에선 “현재 5명의 예비후보가 자처타천으로 거론은 되고 있으나 최종적으론 3명 이내로 압축될게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기도 하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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