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주민·서귀포시 경제포럼 건의문 채택 결의

정부의 한국관광공사 민영화 방침으로 좌초위기에 놓인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주민과 경제단체가 사업 정상 추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대표들은 2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2만 동홍동민은 한국관광공사의 구조조정으로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관광단지 건설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4년 12월 사업시행예정지가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된 때부터 사유재산권 등에 제약을 받았지만 주민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사업추진만을 고대해왔다”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인 만큼 정부에서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귀포시 경제포럼도 지난 27일 창립총회에서 제2관광단지의 지속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제포럼은 “서귀포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는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발전은 물론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관광공사의 민영화 방침으로 사업을 중단한다면 지역경제 회생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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