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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축제 '낙제점' 대 수술 필요문관부, 왕벚꽃·칠십리축제 문제점 수두룩…들불축제 성공가능 높다
올해 도내축제 예산 나누기·지역안배 여전 난립 동네잔치 전락 우려
김용현 기자
입력 2008-05-29 (목) 17:46:11 | 승인 2008-05-29 (목) 17:46:11

제주지역 대표축제들이 '낙제'로 평가되고 여전히 예산 나눠먹기식 지역축제로 경쟁력을 상실, 대폭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51개 축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07 문화관광축제 종합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종합보고서에에 따르면 2008 대한민국대표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주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는 오름불놓기와 달집태우기 등 프로그램이 일탈성과 의례성을 잘 구현하며 호응도가 높았다고 평가했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불꽃축제로 자리매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외지관광객 점유율이 19.9%로 전국 축제중 하위권으로 조사됐으며, 문관부가 오름불놓기와 더불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제주말싸움이 올해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금지되면서 대체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

제주왕벚꽃축제는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았고 유치위원들의 열성이 돋보였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내외국관광객을 위한 홍보물이나 안내책자를 구하기 힘들었고, 벚꽃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캐릭터 상품 미흡 등 운영전반에 미숙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특히 왕벚꽃축제는 지역성에 치우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는 등 보완할 점이 많은 축제로 평가됐다.

문관부의 예비축제로 선정된 서귀포 칠십리축제는 제주전통문화의 정취가 담긴 프로그램, 행사일정을 계획된 순서대로 원활히 진행, 지역주민의 높은 참여도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행사장이 좁고 부실했고, 시설물의 공간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문관부는 지역주민만의 축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관광객들과의 유기적인 축제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행사장 시설과 안내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내외국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제주지역 축제들이 대표성을 잃고 동네축제로 전락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축제육성위원회는 난립하는 지역축제를 통폐합과 대표축제 육성 등을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고 지난해 29개 축제가운데 4개를 퇴출시키는 성과도 올렸다.

축제육성위는 예산 삭감과정에서 지역주민 등에 눈치를 봤던 축제육성위는 올해부터 우수축제에 대한 인센티브제로 방향을 선회, 출범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올해 개최되거나 예정인 도내 지역축제는 34개로 여전히 난립을 막지 못해 동네잔치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력 없는 지역축제를 과감히 통폐합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축제에 집중지원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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