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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값 급등 제주축산경제 휘청사료값 등 생산비 인상으로 농가 손실 초래
한은 "올해 4월 순수입 최대 138억원 감소"
박훈석 기자
입력 2008-06-03 (화) 17:31:11 | 승인 2008-06-03 (화) 17:31:11

국제 곡물값 급등으로 제주지역 축산 순수입이 최대 138억원 감소, 축산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배합사료 가격을 포함한 생산비 상승으로 축산물 판매가격도 인상, 소비를 위축시키는 등 축산 순수입이 평균 16.2~21.5% 감소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축산물 중간투입비용의 66.7%를 차지하는 사료값 등 생산비가 25.3% 인상, 축산부문 전체 순수입이 최대 138억원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비 상승에 따른 축산물 판매가격이 17.8% 인상, 고물가로 소비자가 구입을 기피함으로써 전체 판매량도 평균 6.9~8.6% 감소, 순수입이 줄었다는게 한은 제주본부의 분석이다.

축종별로는 돼지의 순수입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제주본부의 분석 결과 지난 2005년 마리당(100㎏) 평균 25만3000원의 돼지 생체가격은 올해 4월 현재 29만8000원으로 4만5000원(17.8%) 증가했지만 생산비가 19만8000원에서 24만8000원으로 5만원(25.3%) 상승, 순수입은 감소했다.

올해 4월의 마리당 돼지 판매 순수입은 5만원으로 2005년 5만5000원에 비해 5000원(11.1%) 감소, 양축농가들이 손해를 입고 있다.

특히 사료값 상승으로 돼지 판매가격도 17.8% 상승, 수요가 6.9~8.6% 축소됨으로써 전체 순수입 감소액은 69억~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도 판매가격 상승으로 수요량이 14.6~36.6% 줄어들면서 순수입이 30억~5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는 수요가 1.1~2.0% 감소, 순수입이 5억~6억원 줄었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축산물 수급 여건 및 가격안정화를 위한 단기적 방안으로 자치단체가 긴급자금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급조절을 실시토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복합영농을 통한 사료작물 자급도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박훈석 기자  hss9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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