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4일 성명…깨끗한 공기 지켜내는 보루

㈔곶자왈사람들은 4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 파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의 날(5일)을 기념한 이날 성명에서 곶자왈사람들은 "전 세계 기후변화의 20%가 산림파괴현상으로 발생됐다"며 "나무심기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UN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넵(UNEP)은 일반시민,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곶자왈 파괴도 병행하고 있다"며 "도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훌륭하게 소비할 수 있는 곶자왈을 보호해야 한다. 곶자왈은 제주의 깨끗한 공기를 지켜내는 보루"라고 역설했다.

곶자왈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선 나무가 있는 숲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진정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환경을 생각한다면 복원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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