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 6일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착수 보고회 개최
관광개발연구원 4개월간 경제성·도민공감대 형성 등 연구

제주관광인들이 도내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최근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계약을 맺었고, 5일 협회 회의실에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제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 논리를 제시해 도민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해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와 한중 FTA가 체결되면 제주지역 총생산은 7조6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감소하고, 제주방문 관광객 증가세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개발연구원은 이달말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초 1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에 중간보고회를 실시한다. 이후 8월말 공청회를 개최하며, 9월초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9월 중순 최종보고회와 9월말 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연구원은 4개월 동안 △국내외 카지노 산업 현황과 동향분석 △내국인 해외카지노 이용실태와 카지노 관련 해외구조 △도내 관광객 유입과 다른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분석 △사회적 부작용과 저감대책 △도민 인식조사와 공감대 형성 방안 △도내 외국인 카지노 활성화 방안 △외국인 전용 온라인 카지노 도입 방안 등을 연구한다.

개발연구원은 카지노는 도박의 개념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관광활동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고, 음식업계 숙박업계 관광지업 컨벤션 등과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와 해외 사회적 부작용 저감대책을 분석한 후 제주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