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박물관 조성사업의 초지잠식에 따른 조천축산계의 새로운 대체 초지 조성방안으로 사유지와 군유지를 교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최근 조천읍사무소에서 조천읍새마을축산계 대표자들과 담당 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체 초지 조성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북군은 이날 재일교포가 소유하고 있는 속칭 '작은지그리오름' 40여ha와 와흘한우단지와조천축산계 공동목장 인근의 군유지를 교환하는 방안을 축산계에 제시했다.

이에대해 축산계 대표자들은 북군이 제시한 대체 초지 조성방안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조만간 전체회의를 통해 수용 여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계 대표자들은 이와함께 행정당국이 제시한 방안외에도 현재 설치된 축사와 퇴비장등 기존 시설물을 주민부담없이 새로 조성될 공동목장으로 이전해 줄 것을 북군에 요구했다.

북군 관계자는“제시된 대체조지성방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축산계가 ‘작은지그리오름’안을 최종 수용할 경우 소유주인 재일교포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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