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인왕’ 원성진 9단이 ‘중국 랭킹 1위’ 구리 9단과 제주에서 한중 바둑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치른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2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이번 대국은 2년 연속 국내 천원전 타이틀을 따낸 원성진 9단과 올해 중국 천원전 우승자 구리 9단간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3월 벌어진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구리 9단에게 아쉽게 패한 원성진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순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제주에서 세계수준의 바둑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 바둑팬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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