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9883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감귤산업발전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감귤산업발전계획 수립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이 계획은 △적정생산과 대체작물 개발 △가공특산품 생산과 수출확대등을 통한 수요 확대 △품종개량과 친환경 재배등 고품질화 △작목반·선과시설 대형화등 조직정비등 7개분야에 국비 1693억원,도비 826억원,시·군비 815억원,융자·기금·자담 6548억원등 9883억여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2만2000㏊의 면적에 55만톤을 생산,600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매년 농가부담 29억원,정부보조 21억원등 50억원씩 500억원의 감귤자조금을 조성 △소비촉진 홍보 △판로 확대·수급조절 사업 △유통협약·유통명령 이행경비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부문별 계획을 보면 2만5680㏊의 감귤원 면적을 폐원과 녹차단지등 대체작목 개발을 통해 2005년까지 2만4000㏊,2010년까지 2만2000㏊로 3680㏊를 줄이고,2000㏊를 정비하기로 했다.

2700㏊는 온주에서 만감류·우량온주로,3000㏊는 시설재배로 전환하고 은박봉지·토양피복재배등을 1만여㏊로 확대하는 한편 감귤 모수원을 통해 연간 30만본의 우량묘를 생산하게 된다.

출하규격은 10·5·3㎏으로,상품크기는 9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올해말 완공되는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에 백화점·관광타운 등을 시설,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수출물량은 2005년 3만톤,2010년에는 5만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603개 작목반을 130개,921개 선과장은 200개로 대형화하는 한편 시범운영을 거쳐 2005년까지 공동출하·정산제를 도입,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감귤현황 종합전산관리·생산예상량 관측과 출하·가격정보 인터넷 제공·전자상거래시스템등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제 살포를 통한 휴식년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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